전남대학교 의생명과학융합센터는 전남대학교 ‘20년의 비젼’을 제안하는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계획하였다. 마스터플랜 1단계에는 의생명융합 관련 분야를, 2단계에는 광주에 위치한 의대 이전을 고려한 교수연구 및 실험 실습 분야를, 3단계에는 공통시설 및 지원시설을 건축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병원과 향후 증축 예정인 학교시설 및 연구단지를 연결해주는 Sky Walk를 계획하였으며, 지침상의 향후 계획 부지 내 연면적 만평 규모의 추가 증축을 고려하여 병원과의 연계성 및 증축시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마스터플랜 상의 컨텍스트가 서향인 점을 고려하여 정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남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주변 자연의 흐름을 적극 받아들이도록 하였다.

전남대학교 의생명과학융합센터는 학제간과 산학 및 병원의 협력이 가능한 연구시설, 의대시설인 분야별 실험 실습실 및 교수 연구실, 강의시설 및 도서관, 식당, 강당 등 공통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우리는 ‘각 분야의 융합’, ‘유기체적 성장’, ‘주변과의 관계’를 컨셉으로, 연구 분야 상호간의 자연스러운 정보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기존 병원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성장의 기반, 자연환경과 외부공간, 건물들 간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였다.

다른 학문 간의 공동연구 및 협력을 통한 연구 성과의 발전이 목적인 의생명융합센터의 성격상 시설 간 융합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중앙광장을 형성하고 중앙광장 내에 식당, 강당, 카페 등 커뮤니티 활성화 시설들을 집중 배치하였다. 실험실 내부에서도 독립적인 실험실습 이외에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아트리움 및 내부중정, Interactive Cell이라 명명한 미팅, 휴게 등의 공간을 고려하였으며 다양한 연구 형태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Open Plan 개념의 실험실을 구성하였다.